EXHIBITION

   파란 볕에 까맣게 탄 튤립은 반짝, 오렌지 향을 머금었다.

Jung Da-won solo exhibition

CV


2021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22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석사 수료


Solo Exhibition

2023 파란 볕에 까맣게 탄 튤립은 반짝, 오렌지 향을 머금었다 | 갤러리 아잇, 서울

2022 쓴 풀, 굴뚝 연기, 갓 구운 빵 | 갤러리 아리아, 서울

2022  차가운 두꺼운 이불을 덮었습니다 | 갤러리 도스, 서울


Group Exhibition

2023 설레다展 |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 서울

2022 희부연 오후의 코끼리는 눈을 감는다 | 대림창고 갤러리, 서울

2022 응원합니다展 |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서울

2022 오늘은. 그릴 수 없다 해도. | 이대서울병원 SPACE B-TWO, 

이대목동병원 SPACE U-THREE

2021 ACESS-접속 | 이화 아트파빌리온, 서울

2021 EUMC Fair | 이대서울병원, 서울

2021  제 11회 스카우트展 2부 |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20 이 작품을 주목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2019  1+10+12 | 은/는, 서울

2019  우리가 그리는 이유 | 이화 아트파빌리온, 서울


2인전

2021  멍게발톱 | 강덕현 x 정다원, 초연, 서울

2021  날씨가 너무 좋아요 | 임성희 x 정다원, 공간풀무질, 서울


선정

2022 갤러리 아리아 Budding artist 선정 작가

2022 강동미술인 지원 프로젝트 공모 선정 작가

2022 갤러리 도스 '스며든 자국' 기획공모 선정 작가

2021 작가매칭 프로젝트 초연 3x3 공모 선정 작가

정다원《파란 볕에 까맣게 탄 튤립은 반짝, 오렌지 향을 머금었다.》


정다원 작가의 작품은 한편의 소설과도 같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제목에 집중해서 작품을 살펴보면 각각의 서사 구조가 눈앞에 펼쳐진다. 전체적인 구조는 작가가 작가노트에서 서술하듯, ‘여운’이라는 감정을 예쁘게 포장하여 보여준다. 여기서의 ‘여운’은 아이러니하게도 반짝이는 예쁜 감정보단 작가가 느끼는 일상의 허무에서 시작된다. 허무한 일상 속에서 ‘의미 찾기’를 하며 생존을 위해 사랑하고자 애쓰는 ‘실존적 생존’이 본인의 작업 활동이라 말하는 작가의 작품은, 평면회화 이상의 이야기를 갖는 소설이 된다.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에서 서술하는 ‘욕망’과 귀결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지라르는 자신의 저서에서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의 욕망 구조를 문학의 주인공들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욕망을 내면화, 구체화하는지 서술한다. 작가의 작품이 한편의 소설과 같은 구조를 갖는 것은 자랑스럽지 못한 감정을 예쁘게 포장하여 자신의 욕망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라르의 ‘욕망’을 짧게 설명하자면 –되기이다. 주인공들이 주체성을 버리고 타인이 되고자 하는 욕망, 욕망하는 주체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욕망은 점점 더 강렬해지고 그 대상은 구체적인 가치를 상실한다. 여기서 지라르는 소설의 주인공이 자신의 절망과 허무를 직시해야만 그가 두려워했던 시선이 구원의 시선으로 전향된다고 한다. 아마 정다원 작가가 느끼는 일상의 허무와 우울로 표현된 작품의 배경 또한 작업을 통해 자신이 견디고 있는 감정을 ‘여운’으로 전환 시키는 과정 중인 것이다. 


지라르는 뛰어난 소설가는 대립을 증가 시킨다고 한다. 감정의 대립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욕망하는 대상을 향해 걷기를 계속하다 보면 진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끊임없이 속해있는 세상에서 ‘실존적 생존’이라 칭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소설의 ‘화해’(낭만적 저항에서는 불가능했던 타인과 자아, 그리고 관찰과 자기 성찰 사이의 종합을 소설에서는 화해로 들어낸다)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화해'룰 통해 나온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가를 포함, 우리들에게도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자유와 활기를 얻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