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HIDE - and - SEEK
Yoo Hwa-su solo exhibition
CV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학과 졸업
Solo Exhibition
2023 Hide and Seek, 갤러리 아잇, 서울
2021 마음 여행, 롯데백화점 관악점, 서울
2021 마을 풍경, 구로NC갤러리, 서울
2020 마을 풍경, 이랜드갤러리, 서울
2018 Fragrance of Botanical Garden, 로쉬아트홀, 서울
2018 Unrealistic space, 모즈갤러리, 서울
2018 유화수 산수, 갤러리사이, 서울
Group Exhibition
2023 이상한 나라의기획자 X, 한강뮤지엄, 서울
2022 blooming MZ, 정수아트센터, 서울
2022 PREVIEW, 아트스페이스 라프, 서울
2020 2020 미술 공감과 치유, 동래구청 1797 팽나무하우스, 부산
2019 Becoming collector 연희동 아트페어, 아터테인, 서울
2019 Emerging star, 갤러리이배, 부산
2018 천안청년작가전 뉴웨이브:코드 10,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 천안
2018 10-100만원, 행복한그림전, 맥화랑, 부산
2018 Spring & Spring, 이배갤러리, 부산
2018 Room. 021, 퍼블릭갤러리, 서울
2017 아시아프 특별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6 바람이 짓는 집, 블루미 아트페어 2016, 신세계 갤러리, 인천
2016 이건 동화가 아니야, 4LOG art space, 서울
2016 아시아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5 아시아프,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5 침묵 속으로, JJ 중정갤러리, 서울
2014 Still me Steal me, aA디자인뮤지엄, 서울
2014 Global Drawing Interface Archive, 사이아트갤러리, 서울
2014 아시아프,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4 야생화나라에서 말사냥, 국민아트갤러리, 서울
2013 식물들의 사생활, 유중아트센터, 서울
2013 아시아프,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2 “given to fly”, 토포하우스, 서울
2012 “NEO-PAX”, 이형아트센터, 서울
2012 Sublime to mundane, 석주선 박물관, 용인
2012 Sublime to mundane, 리각미술관, 천안
2011 단국대학교 졸업전시, 덕원갤러리, 서울
2011 La fleur de coree, 갤러리89, 프랑스
Art fair
2022 서울 호텔 아트페어, 인터컨티넨털 서울, 서울
2021 가을예술장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서울
2021 브리즈 아트페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20 BAMA PREVIEW,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2층 중앙광장, 부산
2019 아부다비 아트페어, Manarat al saadiyat, Saadiyat cultural district, 아부다비
2019 하버아트페어, Marco Polo Hongkong Hotel, Hong Kong, 홍콩
2018 대구아트페어,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 대구
2018 아트 타이페이, 타이페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1 전시장, 대만
2018 아트 자카르타, Grand Ballroom, The Ritz-Carlton Jakarta Pacific Place, 인도네시아
2018 아트 부산, 백스코, 부산
2018 하버, 12/F Marco Polo Hong Kong Hotel, 홍콩
2017 중국 국제 화랑 박람회, 중국 국가 농업 전시 센터 전시장 11홀, 베이징
2017 아트 자카르타, Grand Ballroom, The Ritz-Carlton Jakarta Pacific Place, 인도네시아
2017 아트 부산, 백스코, 부산
2017 하버, 7/F Marco Polo Hong Kong Hotel, 홍콩
2016 어포더블, F1 Pit Building, 1 Republic Boulevard, 싱가포르

유화수《HIDE-and-SEEK》
8월 2일(수)부터 8월 31(목)까지 AHIT갤러리에서 유화수(1989-) 작가의 전시 <HIDE-and-SEEK>를 선보인다. 유화수 작가는 작가 본인에게 있어 소중한 기억과 마음을 채집하여 작품 속에 꼭꼭 숨겨두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모든 요소는 작가의 어릴 적 기억에서부터 오는데 포근하고 향긋한 기억부터 날카롭고 차가운 기억까지 모두 작품 속에 숨겨져 있다. 화면을 가득 채운 꽃과 식물은 어릴 적 작가를 보듬어주고 안아주었던 자연에서부터 왔으며 콜라주로 사용한 형형색색의 천은 어릴 적 식탁보이며 카펫, 옷까지 지어 입혀주신던 어머니로부터 온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따뜻하고 안락한 기억으로 펼쳐진 세상에 작가는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다른 모습으로 숨겨 놓는다. 세상에는 많은 말들이 부유하고 그런 말들이 상처를 주기도 한다. 작가는 이런 날카로운 말들(談話)에 상처를 입은 자신의 마음을 작품에서 아름다운 말(馬)로 형상화하는 귀여운 언어적 유희를 보여준다. 형형색색의 말들은 잡히지 않을 듯 유유히 작품 속을 뛰어다니고 그런 말들을 어린 소년과 소녀가 천진난만하게 잡으려 따라다닌다. 한 번도 세상으로부터 상처 입은 적 없는 어린 아이들은 무결한 존재로 나쁜 말과 기억으로부터 상처받은 작가가 바라는 형상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품은 구조적으로 한 화면에 사계절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나고 네발 달린 짐승을 표현하는 민화의 한 장르인 화조도(花鳥圖)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화조도’는 환상을 눈앞에 펼쳐 가정의 안녕과 무병장수, 부귀공명 등 인간으로서의 소박한 소망이 나타난 그림이다. 유화수 작가의 작품은 작업 활동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품고 있는 화조도와 같은 기조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현대적으로 해석한 유화수 작가의 작품과 ‘화조도’는 구조와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방향이 ‘모두의 안녕과 평안’이라는 점에서 같은 방향으로 귀결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분의 마음의 평안을 바라본다.